GUIDE · 미국 주식
13F 백테스트 탭은 구루 공시를 이렇게 따라 샀다면 어땠을까를 계산해 보여줍니다. 좋은 백테스트의 절반은 계산이 아니라 정직함입니다. 그 시점에 알 수 없던 정보를 쓰지 않았는지, 비용과 상장폐지를 숨기지 않았는지. 이 가이드는 그 계산의 규칙을 그대로 공개합니다.
백테스트의 시그널은 2013년 2분기 말(6월 30일) 공시부터 시작합니다. 13F가 XML 정형 데이터로 제출되어 처음으로 표본이 풍부해진 분기(59명 제출)이기 때문입니다. 이후 최신 분기까지, 제출 구루가 20명 이상 확보된 분기만 시그널로 씁니다. 가격은 주간 수정 종가(분할·배당 반영)를 쓰고, 곡선은 주 단위로 현재까지 이어집니다. 시그널 소스에서는 인덱스·마켓메이킹·초분산 성격의 기관(블랙록, 켄 피셔, 켄 그리핀, 짐 시몬스, 제프리스)을 제외합니다. 이들의 포트폴리오는 사실상 시장 그 자체라, 따라 사는 것이 인덱스 매수와 다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의회 거래와 가상 벤치마크 계정도 시그널에서 뺍니다.
핵심 원칙은 Point-in-Time, 즉 그 시점에 실제로 알 수 있었던 정보만 쓰는 것입니다. 어느 분기의 시그널은 분기말+45일인 제출 마감일 이후에만 집행하고, 진입가도 분기말 가격이 아니라 마감일 다음 주간 종가를 씁니다. 공시를 따라 사는 투자자가 실제로 겪는 45일 지연을 그대로 반영하는 것입니다. 전략이 참조하는 구루별 성적(롤링 CAGR·회전율)도 그 시점까지 관측된 값만 씁니다. 여기에 추격 금지 규칙이 붙습니다. 마감일까지 주가가 이미 분기말 단가의 1.25배를 넘어 있으면 매수를 포기합니다. 이벤트형 클론 전략은 동시 보유를 15종목으로 제한하고, 원조 구루의 청산 공시, -25% 하드스톱, +50% 수익 이후 고점 대비 -20% 트레일링 스톱으로 자리를 정리합니다.
거래비용은 편도 0.2%(수수료+슬리피지 근사)로, 사고팔 때마다 뗍니다. 수정 종가를 쓰므로 분할과 배당은 가격에 자동 반영됩니다. 문제는 상장폐지입니다. 상폐 종목은 이후 가격 이력이 없어 마지막 관측 가격으로 청산 처리하고, 그 규모를 화면의 커버리지에 공개합니다. 대부분 피인수 상폐라 마지막가 청산이 대체로 공정하지만, 파산 상폐는 수익률이 과대평가될 수 있습니다. 분할 감지도 별도로 둡니다. 공시상 주식 수가 정수배(±2% 허용)로 변하면 분할로 인식하는데, 이 보정이 없으면 역분할 종목이 수만 퍼센트 수익으로 둔갑해 모멘텀 상위를 도배하는 오류가 실제로 발생합니다.
11개 전략을 계산합니다. 대표로 셋만 보면 — ST-02 컨센서스 Top10은 가장 많은 구루가 보유한 10종목을 담는 가장 소박한 전략입니다. ST-04 유입 Top8은 그 분기에 서로 다른 구루 3곳 이상이 사들인 종목 중 유입 상위 8개를 담습니다. 성적이 가장 좋은 축인 ST-16 유입×모멘텀은 유입 후보를 12개월 가격 모멘텀으로 재정렬한 것인데, 높은 수익률만큼 큰 최대 낙폭을 감수합니다. 그 형제인 ST-18 은 같은 선정에 ‘52주 신고가의 70% 이상에서 거래 중’이라는 시세 필터를 더해, 같은 수익률에서 낙폭을 뚜렷이 줄인 변형입니다. 유입 필터 없는 순수 모멘텀 대조군을 나란히 두는 이유는, 이 전략 수익의 본체가 구루가 아니라 모멘텀임을 숨기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각 전략의 최신 성적·낙폭·분기별 매매 내역은 백테스트 탭에서 실데이터로 갱신됩니다.
모든 전략 곡선은 SPY·QQQ, 그리고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을 담는 Kenny 벤치마크와 겹치는 구간에서 비교됩니다. 셋을 모두 이겨야 통과로 표시하고, 못 이기면 못 이겼다고 그대로 보여줍니다. 화면의 레짐 게이트 토글은 구루 집단이 방어적으로 움직일 때 신규 매수를 멈추고 주식 비중을 줄이는 오버레이입니다. 게이트를 켜면 대부분 전략의 낙폭이 줄어드는 대신 수익률도 함께 낮아지는데, 이 득실을 숨기지 않으려고 두 버전을 모두 계산해 둡니다. 기본 화면은 게이트 미적용 곡선입니다.
이 수치들은 모두 과거에 대한 시뮬레이션이고, 몇 가지 구조적 함정 위에 서 있습니다. 첫째, 다중검정입니다. 게시된 전략은 수십 개의 변형을 실험한 뒤 살아남은 것들이라 (트레일링 스톱·핫핸드 등 40여 개 변형은 기각), 성적에는 고른 자의 운이 섞여 있습니다. 파라미터 하나가 아니라 이웃 값 전체가 통과하는 고원만 채택하는 원칙으로 완화하지만, 없애지는 못합니다. 둘째, 시장 자체가 변합니다. 2013년 이후는 대체로 미국 성장주의 시대였고, 그 순풍이 계속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셋째, 큰 최대 낙폭을 실제 계좌로 견디는 일은 그래프로 보는 것과 전혀 다릅니다. 이 페이지는 계산 방법을 공개하는 자료일 뿐, 특정 전략을 따르라는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